보이스 제대로 만든 보이스 피싱 영화 정보 감상 후기

보이스(On the Line, 2021) 영화 포스터

영화 정보

• 제목 : 보이스(On the Line, 2021)
• 개봉 : 2021.09.15
• 등급 : 15세 관람가
• 장르 : 범죄, 액션
• 감독 : 김석, 김곡

등장인물

• 한서준(변요한) : 공사현장 작업반장이나 전직 형사이다. 마약수사대에 근무하였으나 당시 경찰 비리로 인해 해고됐다. 가족과 동료들의 돈을 되찾기 위해 보이스피싱 조직을 쫓기 시작한다.
• 곽프로(김무열) : 보이스피싱 조직의 기획실 책임자. 서준의 아내에게 친구 김현수 변호사라고 전화 한 인간이다.
• 이규호(김희원) : 서울지방경찰정 지능범죄수사대 팀장.
• 박명훈(천 본부장) : 선양시 보이스피싱 조직의 관리 담당. 곽프로
• 깡칠(이주영) : 서준이 형사 시절 알고 지내던 해커. 서준이 덕팔이에게서도 구해준다.
• 막내 보이스(이규성) : 보이스피싱을 당해 빚을 지고 보이스피싱 조직에 들어왔다. 서준을 도와주기도 하지만 마지막에 야망을 들어낸다.

영화 <보이스> 줄거리

공사현장에서 작업반장으로 일하는 서준은 공사장에 안전모를 쓰지 않은 채로 들어가는 사람을 발견하고 그를 향해 안전모를 쓰라고 한다. 이때 작업하던 근무자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서준이 간신히 그를 구출한다. 동시간대에 서준의 아내에게 한통의 전화가 온다. 서준의 친구 김현수 변호사라며 서준의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해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사망사고 합의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한다. 서준에게 전화해보지만 받지 않자 당황한 아내는 합의금 7천만 원을 입금한다. 이후 현장을 수습한 서준이 아내에게 전화를 하자 그제야 보이스피싱에 당한 것을 깨닫게 된다. 급하게 은행으로 달려가 보지만 이미 돈은 다 빠져나간 상태였고 정신없이 거리에 나와 교통사고를 당한다. 피해자는 서준의 아내뿐 만이 아니었다. 직원들에게 보험을 들어주려고 했던 현장소장에게 보험사라며 접근하여 건설현장 직원들의 신상정보를 빼내, 공사현장에 있던 직원들의 돈까지 빼 갔다. 이 일로 현장소장은 자책감에 자살하게 된다. 전직 형사였던 서준은 자신의 돈과 동료들의 돈 30억을 되찾기 위해 보이스피싱 조직을 쫓기로 한다. 일단 안전모를 쓰고 현장에 들어가지 않았던 사람의 목덜미의 문신을 기억하고 조사하기 시작한다. 추적 끝에 문신한 남자를 잡아 경찰에게 넘기고 규호에게 대림동 박 실장을 잡아야 한다고 말해 보지만 돌아오는 건 보이스피싱 조직은 잡기 어렵다는 말 뿐이었다. 이에 서준은 해커 깡칠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한다. 마침내 중국에 위치한 선양콜센터 잠입까지 성공한 서준은 자신의 아내에게 전화 한 사람이 곽 프로라는 것을 알게 된다. 곽 프로 밑으로 들어가기 위해 겉으로는 돕는 척 노력하고 뒤로는 경찰들이 따로 올 수 있게 흔적을 남긴다. 곧이어 300억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가 기획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곽 프로는 이 프로젝트를 마지막으로 돈과 개인정보를 챙겨 조직을 배신할 준비를 한다. 회장이 대규모 보이스피싱을 지시하고 서준은 이를 막기 위해 서버를 부시고, 본부 위치를 경찰에게 전송하고 잡힌다. 곽 프로는 천 본부장을 죽인 후 이를 서준에게 누명을 씌우고 도망가려고 했지만 곧 경찰이 들이닥쳐 잡히고 만다. 조직의 회장까지 검거되고 돈도 원래 주인들에게 돌아갔다.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제일 막내가 개인정보와 시나리오를 가지고 도망가는 데 성공하고, 다른 보이스피싱 조직에 넘기면서 끝이 난다. 서준은 형사로 복직된다.

보이스피싱 영화 <보이스> 감상 후기

보이스 피싱을 주제로 한 이 영화는 실제로 금융감독원, 지능범죄 수사대, 해커들에게 자문을 구해 만들어져 보이스피싱의 수법과 그 과정들이 자세하게 나온다. 그래서 오래전이라 자세히 기억은 안 나지만 나도 사회 초년생일 때 전화 통화로 모르는 사람에게 내 계좌정보를 알려준 적이 떠올랐다. 통화를 끝내고 나니 이상해서 모든 계좌의 출금을 정지시켰다. 금액을 송금하거나 비밀번호를 알려주지는 않았지만 뒤늦게 생각해보니 뭔가 꺼림칙하고 이상했다. 계좌번호 하나 알려준 것만으로도 무슨 일이 벌어질 것 같아서 심장이 떨렸던 기억이 떠오른다. 영화 대사 중에 돈 얘기가 나오면 무조건 끊으라는 대사가 나온다. 진짜 돈 관련 이야기가 나오면 다 끊어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사실 영화 주인공 같이 능력 있는 형사가 아닌 이상 당하면 못 돌려받는다고 한다. 왜 이리 남의 돈을 훔쳐가서 잘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모르겠다. 요즘은 공공기관 사칭, 재난 지원금, 코로나 관련으로 많이 한다고 하니 조심해야겠다. 그리고 문자로 오는 청첩장, 자기가 알지 못하는 해외 결제내역 url도 조심해야 한다. 그런데 영화 소감이 조심해야 한다로 끝나니까 이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