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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안관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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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안관(The Sheriff In Town, 2017) 포스터

영화 보안관(2017) 줄거리

대전 경찰서 최대호가 마약왕 뽀빠이를 잡기 위해 거래 현장을 급습합니다. 지원병력을 기다리라는 후배 형사의 말을 무시하고 모텔을 덮칩니다. 그 안에서 두 남자가 마약을 주사하고 있었습니다. 그중 한 명 유통책인 일식이 달아납니다. 후배가 형사가 칼에 찔려 목숨이 위태롭습니다. 현장에서 체포된 종진은 아르바이트생에 불과했습니다. 종진은 대호에게 어머니에게 편지를 보내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리고 2년형을 선고받습니다. 대호는 작전을 무시하고 후배 형사를 위험에 빠뜨린 혐의로 파면됩니다. 혹시나 하고 열어본 종진의 편지 역시 평범했습니다. 그는 편지 속에 자신의 돈 10만 원을 넣고 보냅니다. 대호는 그의 고향인 부산 기장으로 내려갑니다. 고향으로 내려온 지 5년, 그는 보안관으로 불리며 인맥을 이용해 온갖 민원을 처리합니다. 비록 그는 집에서는 인정받지 못했지만 동네에서는 꽤 유명인입니다. 단란주점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대호는 뽀빠이가 유통시키던 에메랄드를 발견합니다. 이런 가운데 기장의 상권을 위협하는 비치타운 개발 소식이 들려옵니다. 이때 대호는 마을 사람들을 이끌고 개발 반대 시위에 나섭니다. 그런데 개발 소유주가 다름 아닌 종진이었습니다. 종진은 대호에게 교도소에서 청국장을 연구했고 지금은 식품회사 사장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에메랄드가 유통되기 시작하자 종진이 나타났습니다. 대호는 그를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그는 수사를 진행하기 이해 종진을 주시합니다. 대호가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가운데, 종진은 지역 상인들과 공권력을 포섭하여 비치타운을 건설합니다. 종진 회사의 청국장 트럭을 추적하고 창고도 뒤지고 집도 뒤졌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대호는 종진에게 왜 이런 짓을 했는지 설명해줍니다. 종진은 화를 내지 않고 왜 진작 말하지 않았느냐며 대호를 위로하고, 오히려 고급 시계를 선물합니다. 우연히 딸의 헤나를 보고 대호는 5년 전만 해도 일식에게는 문신이 없었다는 사실을 기억해냅니다. 대호는 일식이 현재 문신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종진을 다시 한번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마침내 그는 마약 제조현장을 목격합니다. 대호는 곧바로 경찰과 함께 공장 안으로 들어왔지만 공장 안에는 청국장밖에 없었습니다. 오히려 대호만 망신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보안관(2017) 결말

대호는 종진이 준 시계 안에 위치추적기가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이미 마을 사람들의 신뢰를 잃은 상태였기 때문에 수사를 계속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대호는 고향을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그때 그는 일식이 체포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대호는 일식과 대화를 통해 뽀빠이가 종진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5년 전 종진이 모친에게 보낸 편지는 일식에게 보내 편지였습니다. 그 편지의 내용은 중국으로 도망가라는 암호였습니다. 종진은 마을 사람들을 이용해 약을 유통시킬 계획이었습니다. 진실을 알게 된 대호는 종진을 막기로 결심합니다. 다음날 아침, 마을 사람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야유회를 떠납니다. 종진은 일본 야쿠자들과 마약거래를 시작합니다. 덕만은 휴게소에서 버스 운전사로 변장하고 사람들이 탄 버스를 몰고 종진의 거래 장소로 갑니다. 대호의 지휘 아래 종진을 향한 반격이 시작됩니다. 결국 종진은 붙잡히고, 대호는 복직됩니다.

영화 보안관 정보 및 후기

영화 보안관은 2017년에 개봉했습니다. 경찰이 아닌 현지인이 마을의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영화 제목이 보안관입니다. 보안관은 김형주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입니다. 이 영화는 부산 기장군을 배경으로 한 범죄 코미디 영화입니다. 파면된 최대호 전 경찰관과 그를 따르는 처남 이덕만이 결국 마약상임이 드러나는 구종진과의 대결을 그렸습니다. 배우 이성민이 최대호 역을, 조진웅이 구종진 역을, 김성균이 이덕만 역을 맡았습니다. 김형주 감독은 영화 보안관 줄거리에서 홍콩 영화 ;영웅본색'의 느낌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을에서 쫓겨난 영웅 대호가 다시 돌아오는 이야기나 주인공이 보트를 타고 등장하는 장면 등을 보면 그런 느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걸 보니 보안관은 중년 남성을 위한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현실감을 살리기 위해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할 수 있는 배우들을 섭외해 장면마다 흥미로운 전개를 보여줬습니다. 전국적으로 258만 명의 시청자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배우들의 연기력이 뛰어나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지만 큰 기대보다는 가볍게 즐기는 오락영화로 즐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