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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가대표 포스터
영화 국가대표(Take Off, 2009) 포스터

영화 국가대표 줄거리

방송에서 친모를 찾고 있는 남자는 미국에서 스키 선수였던 차헌태입니다. 그의 어머니가 돈을 많이 벌어 아파트로 이사하면 꼭 자신과 동생을 데리러 오겠다고 했는데 벌써 20년이 지났다고 합니다. 방송 녹화를 마친 차헌태 앞에 한 남성이 나타납니다. 1997년 동계 올림픽을 개최할 계획으로 전 어린이 스키 교실 강사였던 방코치는 스키 점프 팀을 구성하는 숙제가 주어졌습니다. 그는 5명으로 구성된 국가대표팀을 구성해야 합니다. 방코치는 전 미국 스키 선수인 차헌태를 선수로 영입하기 위해 찾아간 것입니다. 방송의 모습과 달리 한국에 대한 슬픈 상처가 있어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방코치는 헌태가 스키 점프를 해서 유명해지면 어머니를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설득에 성공합니다. 방코치는 헌태와 함께 다른 스키점프 선수들을 영입하러 갑니다. 그들은 스키 경력자였지만, 어떤 이유로 대회에서 퇴출되었습니다. 강칠구는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동생 강봉구와 할머니의 보호자로 군면제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나이트클럽 웨이터 최흥철은 방코치의 딸 수연에게 반하여 국가대표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마재복은 고깃집 주인인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 참여하게 됩니다. 방코치는 대표팀이 돼서 올림픽에 나가 상을 타면 많은 혜택이 있다고 합니다. 금메달을 따면 아파트도 주고 군대도 면제해준다는 말에 다들 표정이 바뀝니다. 우여곡절 끝에 네 사람은 방코치와 함께 훈련을 시작합니다. 스키 점프는 최소 5명의 선수가 필요합니다. 방코치는 칠구의 동생인 봉구를 후보 선수로 등록합니다. 제대로 된 훈련장도 없고, 재복은 자꾸 가게를 봐야 하는 상황이라 좀 어수선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힘을 합쳐 임시 훈련장을 짓고 훈련합니다. 무주 스키점프 경기장의 공사가 끝나고 드디어 완공식 행사를 합니다. 올림픽 조직위원장이 올림픽 개최지 선정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그때까지 열심히 하자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는 스키 점프는 기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위원장은 스키 점프팀을 무주에서 올림픽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가대표팀이 처음으로 공식 스키점프대에서 도약을 준비합니다. 실제 훈련을 시작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이지만, 그들은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훈련합니다. 며칠 후,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경기를 위해 독일로 갑니다. 도착한 대표팀은 술집에서 미국 선수들과 싸움이 납니다. 그 결과 출전하지 못하는 한국팀은 다른 나라 선수들의 경기만 멍하니 바라보고 있습니다. 경기는 악천후로 인해 30분간 중단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눈이 그치지 않자 운영위는 경기를 취소했습니다. 덕분에 모든 참가국이 올림픽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4년마다 열리는 2002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는 한국의 무주가 아닌 미국의 솔트레이크로 선정되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대표팀은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습니다. 코치가 보이지 않고 훈련장이 폐쇄돼 흥철이 올림픽위원장을 찾아갑니다. 국가대표팀은 그들이 동계 올림픽 유치에 이용되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갑자기 목표를 잃고 헤매게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방코치의 노력으로 1998년 일본 나가노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게 됩니다. 시작하기 전부터 중계진이 좋은 결과를 기대하지 말라고 합니다. 하지만 의외로 좋은 결과를 거둡니다. 마지막 칠구 선수의 차례일 때 기상 악화로 잠시 중단됩니다. 방코치는 경기 중단을 요청하지만 운영진은 경기를 진행합니다. 그 결과 칠구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결국 그들은 최하위를 기록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받으며 경기를 마칩니다. 구 후, 그들은 솔트레이크 올림픽에 다시 참가합니다. 일본 나가노 올림픽에 처음으로 스키점프 종목에 참가하게 된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의 이야기로 추운 겨울이지만 따뜻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가슴 뭉클한 스포츠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보고 느낀 개인적인 생각

당시 대중들에게 생소했던 동계스포츠 스키점프를 다루면서 비인기 종목에 관심을 끈 만든 영화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영화를 보고 스키점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스키 점프는 비인기 종목이어서 지원이 많이 없었다고 합니다. 영화에서도 안타까웠던 점은 연습할 공간도 없어 선수들이 직접 워터파크를 개조해 비가 오는 날 연습하는 장면이었습니다. 현실은 이것보다 더 했다고 하니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항상 최선을 다해주는 선수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앞으로 모든 스포츠의 훈련 환경이 개선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