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외전 970만명이 선택한 영화 스토리 캐릭터 리뷰

검사외전(A Violent Prosecutor, 2016) 포스터

Story

환경보호단체 시위대로 위장한 용역깡패들이 경찰을 공격한다. 시위 도중 경찰이 사망하자 다혈질 검사인 변재욱이 수사에 나섰다. 그의 상관인 우종길 차장검사가 재욱을 제지하려 하지만 조사실에 갇힌 용의자 이진석이 살해되고 재욱은 억울한 살인 혐의를 받는다. 평소 천식을 앓던 이진석을 살해한 진범은 우종길 차장검사였다. 유죄 판결을 받고 투옥된 재욱은 지옥 같은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재욱은 자신의 능력으로 교도관들의 환심을 사는 데 성공한다. 5년 후, 재욱은 교도소 실세가 된다. 이때 전과 9범 인 사기꾼 한치원이 수감된다. 치원으로부터 이진석이 했던 말을 듣게 된 재욱은 치원에게 다가가고 치원의 도움을 받아 종길의 비리를 쫓기 시작한다. 재욱의 도움으로 출소한 치원은 당시 함께 일했던 동료들을 찾아가 정보를 얻는다. 재욱은 치원이 확보한 결정적인 증거를 토대로 재심을 요청한다. 예상치 못한 종길의 반격에 겁에 질린 치원은 재욱의 연락을 끊는다. 그러나 그를 그냥 보내 줄 재욱이 아니었다. 결국 치원은 재욱을 다시 한번 돕게 되고 종길의 비리 장부를 입수하는 데 성공한다. 종길은 재욱을 압박하고, 치원은 작전을 바꿔 종길 주변 사람들을 공략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결국 정체가 밝혀지고 치원은 깡패들에게 납치된다. 치원은 종길과 사이가 틀어진 민우 덕분에 빠져나온다. 다음날 종길과 재욱의 운명을 가를 재판이 시작된다.

Character

• 변재욱 검사(황정민) : 그는 정의로운 성격이지만 다혈질이다. 공권력을 남용하고 폭행과 협박을 통해 강압수사를 하는 폭력 검사로 유명하다. 어느 날 수라를 강행하다 취조실에 갇혀 있던 용의자 이진석이 사망하면서 살인 누명을 쓰게 된다. 결국 폭행 치사 및 집권 남용으로 징역 15년을 선고받는다. 감옥에 갇힌 재욱은 하루하루가 힘들다. 그러던 중 부동산 관련 지식으로 교도관들에게 환심을 사게 되고 실세로 자리매김했다.
• 한치원(강동원) : 그는 잘 생긴 외모의 사기꾼이다. 재욱의 사건과 관련된 철새 이야기를 한다. 재욱은 그 이야기를 듣고 출소를 전제로 도움을 요청한다.
• 우종길(이성민) : 변재욱의 상관인 차장검사이다. 나중에 포항에 출마 한 정치인이 된다. 그는 이진석을 죽이고 재욱에게 누명을 씌운다. 인맥으로 악행을 저지른다. 결국 재심에서 범죄사실이 밝혀져 죗값을 치르게 된다.
• 양민우(박성웅) : 변재욱의 동료 검사이자 라이벌이다. 스타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이다. 재욱은 이것을 이용해 우종길을 벌하는데 이용한다.
• 이진석(박종환) : 그는 천식을 앓고 있는 병약한 청년이었다. 그는 경찰의 머리를 때려 사망하게 하였다. 피의자 신분으로 취소실에서 살해되었다. 그는 천식 때문에 항상 네블라이저를 들고 다녔지만 검찰과 법원 관계자들은 살해 당시 그 장치가 없어 그가 천식 환자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는 이 영화의 출발점이다.

Movie Review

다혈질의 폭력 검사 재욱이 억울한 살인 혐의를 받아 상사에게 복수를 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하루 만에 범죄자가 된 검사가 이 사건의 증인인 사기꾼을 만나 복수를 계획한다. 진석의 진료 기록은 보지도 않고, 부검조차 하지 않은 채 유죄를 선고 한 점과 살인죄의 무죄 변론을 변호인 없이 홀로 변호하는 장면에서는 비현실적인 시나리오라고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화려한 캐스팅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970만 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특히 강동원이 연기한 한치원의 캐릭터는 강동원에게 딱 맞는 역할로 평가받으며 흥행의 주인공이 됐다. 강동원과 키스신을 촬영한 신혜선은 로또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말이 안 되는 이야기였지만 영화 소재라고 생각하고 봐서 괜찮았다. 예능 영화로는 충분히 재미있었지만 전체적인 스토리가 신선하지 않아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평점이 낮게 나온 것 같다. 황정민과 강동원의 케미는 너무 좋았다. 두 사람이 아니었다면 이 역할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시즌2를 기대하게 만드는 정도였다. 천만 관객이 조금 모자라지만 관객들에게 인정받은 영화이기 때문에 주말에 시간이 날 때 가족, 연인과 함께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