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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극장판 하늘도깨비 대 요르문간드 영화 포스터
신비아파트 극장판 하늘 도깨비 대 요르문간드(The Haunted House: The Sky Ghost VS Jormungandr, 2019) 포스터

제목 : 신비 아파트 극장판 하늘 도깨비 대 요르문간드(The Haunted House: The Sky Ghost VS Jormungandr, 2019)

개봉 : 2019. 12. 19

등급 : 전체 관람가

장르 : 애니메이션, 액션, 모험, 판타지

감독 : 변영규

출연 : 김영은(하리 목소리), 김채하(두리 목소리), 신용우(강림 목소리), 양정화(금비 목소리), 조현정(신비 목소리), 김현지(주비 목소리), 이현(요르문간드, 가루다 목소리)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여행 중 벌어진 사건이라 그런지 장소가 신비 아파트가 아니고 바다 위에서 시작합니다. 바다 위에 석유정이 화면에 나타나더니 잠수함이 들어갑니다. 무언가 한참 발굴 작업이 진행 중인 듯한 상황이 펼쳐집니다. 그 시각 바다 위에는 거대한 독수가 날아다니고 있고 발굴작업 도중 사이렌이 울립니다. 석판이 부서지면서 그 안에서 용 괴물 이 영화의 악역 요르문간드가 나타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깨어난 요르문간드

무엇이든 일어나는 신비 아파트가 비치고 강림이와 조람귀가 전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림이가 조금 힘들어 보이는 상황에 맨홀 뚜껑에서 익숙한 연두색 이등신 신비가 나오고 뒤이어 금비가 신비의 머리를 밟고 나타납니다. 하리와 두리까지 합세하여 조람귀를 물리칩니다. 하리가 강림이에게 방학 동안 어디 가냐고 묻자 강림이는 어머니가 계신 절에 간다고 합니다. 하리는 못 만나겠다며 아쉬워합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신비와 두리가 신강림과 두하리로 빙의해서 하리를 놀리기 시작합니다. 매번 하리에게 혼쭐이 나면서 왜 자꾸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때 강림이는 신비 아파트 주변을 날던 거대한 독수리와 눈이 마주칩니다. 바다 위의 한 유람선, 커플이 여행자를 잡아가는 귀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한참 이야기하다 들어가려고 하는 순간 바다 밑에서 무언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여자가 보고 남자에게 이야기하지만 남자는 장난치지 말라며 무시하고 그때 아귀 귀신이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유람선에 올라타 여자를 잡아먹으려고 하고 있는데 바다 밑에서 이를 지켜보던 요르문간드가 아귀 귀신의 꼬리를 물어버리더니 단숨에 삼켜버립니다. 요르문간드의 몸은 더 커진 채로 하늘로 날아갑니다. 맑은 날의 신비 아파트 모습이 나타나고 하리네 가족들 모습이 보입니다. 아빠는 낮잠을 자고 있고 하리와 엄마는 소파에서 꿀벌 관련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습니다. 갑자기 하리와 엄마 앞에서 두리가 엉덩이를 흔들면서 꿀벌들의 춤을 따라 춥니다. 두리가 따라 췄던 꿀벌들의 춤은 자신을 따라오라는 신호라고 합니다. 방학인데 집에만 있기 지루했던 두리가 해외여행을 가자고 합니다. 하리 역시 비행기가 타고 싶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고소공포증 아빠 때문에 비행기를 탈 수 없다고 엄마가 이야기합니다. 점심 식사 시간 아빠가 여태 모아 왔던 용돈으로 해외여행 상품을 질렀다며 영수증을 가족들에게 보여줍니다. 두리는 좋아하고, 하리와 엄마는 걱정인 모습입니다. 어머니를 만나러 가던 강림이 거대한 독수리와 마주치게 됩니다. 강림이가 공격하는 독수리에게 교감을 시도하지만 어디론가 사라지고 맙니다. 절에 도착한 강림이가 어머니께 이곳으로 오는 길에 만난 독수리 이야기를 전합니다. 특징으로 푸른 보석이 있었다는 말과 함께 말입니다. 어머니는 그 새의 이름이 가루다 일 거라 알려주시고 세상을 삼키는 뱀 요르문간드에 대한 전설도 이야기해주십니다. 아주 깊은 바닷속에 봉인된 요르문간드는 대략 100년에 한 번씩 봉인에서 깨어나 세상을 삼키려고 한다고 합니다. 그때마다 가루다가 자신이 선택한 창공의 퇴마사와 힘을 합쳐 요르문간드를 무찔렸다고 알려줍니다.

하늘 도깨비 주비와의 만남

하늘로 날아가 하늘마루를 점령한 요르문간드가 주비를 공격합니다. 작은 몸집을 이용하여 주비가 피해 달아나 버리자 자기 비닐을 뽑아 부하들을 소환합니다. 계속 도망가다 지친 주비가 하리 가족이 타고 있는 비행기 위로 추락합니다. 창밖에 날개에 떨어져 있는 주비를 발견하는 두리가 하리에게 알리고 둘은 신비와 금비를 소환해 물어보기로 합니다. 금비가 밖에 있는 주비는 하늘 도깨비라고 합니다. 일단 금비와 신비의 요술로 주비를 구출하여 화물칸으로 이동합니다. 그 잠깐 사이 두리는 콜라를 4캔이나 챙깁니다. 주비의 몸 상태가 심각해 보입니다. 금비는 하늘마루에 무슨 일이 생긴 게 분명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일단은 주비가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모두가 걱정하는 순간 두리가 콜라 한 캔을 따고 그 냄새에 주비가 깨어나 두리의 콜라를 뺏어 마시더니 기운을 차립니다. 하지만 저주에 걸려 말을 하지 못하고 몸으로 설명하니 도통 알아들을 수가 없습니다. 갑자기 불안한 기운을 느끼는 주비, 알고 보니 스큐트들이 비행기에 많이 몰려들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귀엽던 스큐트들이 점점 난폭해지기 시작합니다. 강림이 앞에 다시 가루다가 나타났습니다. 이를 어머니는 요르문간드의 봉인이 풀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창공의 퇴마사를 찾기 위해 온 것이라면 마음을 나누는 동료가 되어주어야 한다고 강림이에게 이야기해줍니다.

하늘에서의 전투

흉측한 모습으로 변한 스큐트들이 사람들을 모두 재워버리고, 비행기 안을 장악합니다. 금비가 자신들의 힘으로는 부족하다며 신비에게 강림이를 데려오라고 부탁합니다. 그 시각 강림이는 가루다와 전투 중이었습니다. 강림이가 공격하는 것마다 가루다는 파괴하고 계속 날아옵니다. 점점 지쳐가는 강림이는 쓰러졌고, 때마침 신비가 이 모습을 보게 됩니다. 신비는 하리 가족이 타고 있는 비행기가 위험하다고 전하지만 강림이는 바로 갈 수가 없습니다. 망토를 찢어 다시 한번 가루다를 향해 달려갑니다. 가루다 목에 아까 찢었던 망토 조각으로 올가미를 감아 교감을 시도합니다. 목숨을 바쳐 싸울 테니 제발 자신과 함께해달라고 부탁합니다. 가루다는 그런 강림이를 시험해 볼 생각인 건지 더욱더 강하게 날아다닙니다. 버티기 힘든 와중에도 강림이는 계속 가루다를 설득하지만 그만 올가미를 놓치고 맙니다. 추락하는 강림이를 가루다가 구해줍니다. 하리 가족이 타고 있는 비행기로 도착한 강림이에게 잠시 결계가 쳐지더니 강림이에게 갑옷이 생겼습니다. 강림이가 창공의 퇴마사가 되었습니다. 강림이와 가루다가 스큐트들을 물리치고 있을 때 비행기의 조종실이 비어 기체가 기울어지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하리 아빠가 비행기를 조종하기 시작하면서 안정을 되찾는가 싶더니 갑자기 앞에 나타난 홀로 모두 빨려 들어갑니다. 홀을 빠져나와 보니 그곳엔 하늘마루가 나타났습니다. 금비와 하리 아빠는 비행기에 남고, 구 남매와 주비는 가루다팀 쪽으로 가기로 합니다.

되살아난 오르의 힘

요르문간드가 이 세상은 자신의 먹이며, 너희들은 하찮은 벌레에 불과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냥 주비를 내놓으라고 합니다. 그 말을 들은 주비는 두려움에 떨고 구 남매가 달래줍니다. 하리가 주비를 넘겨줄 수 없다고 하자 요르문간드는 엄청난 스큐트들은 소환해버립니다. 일단 너무 많은 수에 후퇴를 결정하고 하늘마루로 들어가게 됩니다. 주비가 왕좌에 앉자 빛을 내며 작은 삼각함이 나옵니다. 주비는 그것을 일행들에게 지켜달라고 전하는데 그때 천장에서 뱀 떼가 쏟아지고 모두 꽁꽁 묶어버리고 맙니다. 그 뒤에 나타난 요르문간드가 이 순간만을 기다려 왔다고 말합니다. 주비가 일행들에게 맡기려 했던 것은 요르문간드를 봉인하면서 뺏은 엄청나 힘의 오르였습니다. 주비가 오르의 봉인을 풀면서 꿀벌의 춤을 춥니다. 주비와 함께 오르를 삼킨 요르문간드는 오르의 힘으로 더 커졌습니다. 일행은 주비가 마지막으로 췄던 춤은 자신을 따라오라는 신호라며 요르문간드 몸속으로 들어갑니다. 몸속에서 주비를 발견하지만 소멸해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두리가 남아있는 콜라 한 캔을 따서 주비에게 먹이면서 정신 차리라고 이야기합니다. 콜라로 힘을 되찾은 주비의 몸속으로 오르의 힘이 들어갑니다. 목소리를 되찾은 주비는 자기를 하늘마루의 왕자라고 소개합니다.

최후의 결투 : 힘을 합쳐 물리쳐라

주비가 앞장서서 요르문간드 몸속에서 빠져나갑니다. 오르의 힘을 뺏겨 분노하는 요르문간드에게 주비는 오르의 힘은 자신이 차지했으니 포기하라고 말합니다. 순순히 말을 알아들을 리 없는 요르문간드가 스큐트를 다시 소환합니다. 그때 주비가 번개 충전의 요술을 부리고 강림이는 가루다와 스큐트를 처치하는 동시에 요르문간드에게 강한 대미지를 입힙니다. 한 번 더 공격하려는 강림이에게 요르문간드는 자신을 이길 수 없다고 말하고 강림이도 알고 있다고 웃음 지으며 하리와 두리, 도깨비들이 물리칠 거라고 알려줍니다. 주비의 번개 충전 요술에 두리가 소환한 모주귀가 합쳐져 번개 모주귀가 나타나고, 하리도 번개 속성을 받아 번개 헤론을 소환합니다. 그렇게 소환된 귀신과 주비의 번개 충전 요술로 요르문간드를 물리치게 됩니다. 평화를 찾은 하늘마루와 하리 아빠의 기억을 지우고 비행기 안으로 돌아오면서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신비아파트 극장판 하늘 도깨비 대 요르문간드 감상평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입니다. 2019년 개봉하고 크리스마스 날에 온 가족이 같이 가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아이보다 더 집중해서 봤던 엄마, 초반에 무섭고 지루하다고 나가자는 아들, 보다가 잠들어서 이야기 하나도 모르는 아빠까지 리뷰를 작성하다 보니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나서 좋습니다. 자식들을 위해 고소공포증을 극복해보려고 시도하는 아빠가 참 멋있었던 영화입니다. 등장인물이 좀 적었던 것이 아쉬웠지만 내용 면에서는 아주 알찼습니다. 강림이가 좀 더 강하게 나왔으면 더 멋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은 해봅니다. 창공의 퇴마사라고 변신까지 했는데 변신에 비해 너무 약했던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강림이 캐릭터를 제일 좋아합니다. 12월에 새로운 극장판이 개봉 예정이라고 하는데 보기 전에 아이와 한 번 더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