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설음식 보관/활용 방법

남은 설음식 보관활용 방법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명절인 설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저는 설날을 생각하면 맛있는 설음식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온 가족이 함께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설음식이지만 느끼하고 양을 넉넉하게 준비하다 보니 많이 남게 됩니다.

 

설연휴가 지나고 남은 설음식을 그대로 먹자니 지겹고, 또 버리기는 너무 아깝지 않으신가요? 그래서 오늘은 남은 설음식의 보관 방법과 남은 설음식의 활용 방법을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명절 준비하세요.^^

 

 

남은 설음식 보관 방법

 

남은 설음식이 많다면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남은 설음식 종류별로 보관법을 먼저 알려드리겠습니다. 전, 나물, 육류, 과일 등을 어떻게 보관해야 나중에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남은 설음식 보관/활용 방법

 

우선, 전이나 튀김이 남으면 식힌 뒤 밀폐 용기에 보관합니다. 냉장 보관하면 4~5일 정도까지 먹을 수 있습니다. 전은 보관할 때 수분이 많아 종류별로 구분해서 한 겹씩 종이포일이나 랩을 깔아 들러붙지 않게 보관하시면 나중에 꺼내먹기 좋습니다.

 

바로 먹지 않는 경우에는 밀봉이 되는 지퍼팩에 넣어 공기를 빼고 냉동 보관해야 합니다. 공기 없이 밀봉하여 냉동시켜야 나중에 해동해서 먹을 때에도 음식에 수분이 남아 푸석푸석하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은 설음식 보관/활용 방법

 

남은 나물은 종류별로 따로 담아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좀 더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한 번 살짝 볶아 식힌 뒤 냉장실에 넣어 줍니다.

 

 

떡과 육류는 냉동하면 4개월 정도 보관할 수 있습니다. 포장이 제대로 밀봉되지 않았을 때는 식품에 서리가 끼기 때문에 포장에 주의해야 합니다. 남은 가래떡은 한 번 먹을 분량으로 소분하여 지퍼팩이나 밀폐 용기에 담아 냉동 보관합니다. 해동 시에는 지퍼팩이나 밀폐용기를 찬물에 담가두면 됩니다.

 

남은 설음식 보관/활용 방법

 

사과, 배, 감등 과일은 물에 씻지 않고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하면 오랫동안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식품 건조기가 있으시다면 과일을 얇게 썰어서 건조하면 간식으로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남은 설음식 활용 방법

 

남은 설음식 보관/활용 방법

 

가래떡은 해동 후, 끓는 물에 넣고 부드러워지면 꺼내 찬물에 살짝 헹구면 쫄깃한 상태로 먹을 수 있습니다. 길게 잘라서 떡볶이를 만들 수도 있고, 꼬치에 끼워 어묵탕에 넣어 먹어도 별미입니다.

 

기름을 살짝 두른 팬에 노릇하게 구워 떡꼬치 양념을 발라 먹어도 좋고, 간식으로 조청이나 꿀을 찍어 먹어도 맛있습니다. 파스타를 만들 때 떡국 떡을 뜨거운 물에 데쳐서 파스타면 대신 넣으면 이탈리안 요리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남은 설음식 보관/활용 방법

 

나물을 사용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바로 비빔밥입니다. 밥에 나물을 넣고 별다른 준비 없이 고추장만 넣어 비벼 먹어도 정말 맛있습니다. 나물을 넣어 볶음밥이나 주먹밥, 김밥을 만들어도 훌륭한 한 끼 식사가 완성됩니다.

 

또 다른 활용법은 바로 월남쌈입니다. 고기를 선물 받으셨거나 명절에 먹고 남은 고기가 있다면, 함께 라이스페이퍼에 싸서 먹으면 됩니다. 나물을 잘게 썰어 부침가루와 고추장을 넣어 반죽하여 장떡으로 구워 먹어도 맛있습니다. 

 

남은 설음식 보관/활용 방법

 

전은 김치전골에 넣고 끓여도 좋고, 데이야키소스를 곁들여 덮밥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습니다.

적당량의 전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오목한 그릇에 담고 시판되는 토마토소스와 모차렐라 치즈를 듬뿍 넣어 치즈가 녹을 때까지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맛있는 전 그라탱을 만들 수 있습니다. 

 

남은 설음식 보관/활용 방법

 

잡채는 고추기름과 굴 소스, 고춧가루를 추가해 중국식 잡채를 만들어 꽃빵과 함께 먹어도 좋습니다. 그대로 밥 위에 올리면 중국식 잡채밥이 됩니다. 또 남은 잡채가 싱거운 편이라면 양념을 추가해 찌개로 끓여도 됩니다.

 

떡볶이 만들 때 라면 사리 대신 잡채를 넣을 수 있고, 호떡 만들 때 호떡 소로 잡채를 넣어 동그랗게 만든 다음 프라이팬에 구워주면 맛있는 음식이 완성됩니다. 잡채에는 당면과 고기 등 다양한 재료가 함께 들어가기 때문에 김말이를 해서 먹거나, 김치를 추가해서 메밀 전병 또는 춘권을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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